Claude에서 예약 작업을 만들었는데 노트북을 닫자 실행되지 않았다면, 시간을 잘못 설정한 문제가 아닐 때도 있다.

2026년 7월 Reddit에는 예약 작업이 노트북이 깨어 있을 때만 돈다는 질문이 올라왔다. GitHub 저장소에 넣으면 컴퓨터를 꺼도 계속 도는지도 함께 물었다. X에서도 Cowork 예약 작업 발표를 인용한 반응과 Claude Code의 예약 기능 소개가 이어졌다.

답은 예약 작업이라는 이름보다 어디에서 실행되는지에 있다. 클라우드에서 돌면 노트북을 꺼도 된다. 내 컴퓨터나 현재 터미널 세션에서 돌면 컴퓨터가 켜져 있어야 한다.

Claude 예약 작업을 클라우드, 데스크톱, 현재 세션의 세 실행 위치로 나눈 구조.

같은 예약 작업도 실행 위치가 다르다

2026년 8월 2일 확인한 Claude 공식 문서에는 예약 실행 방식이 여러 개 나온다. 이름이 비슷해도 돌아가는 곳은 다르다.

  • 클라우드 예약: Anthropic의 서버에서 실행한다. Cowork의 원격 예약 작업과 Claude Code의 cloud routine이 여기에 해당한다.
  • Desktop 예약 작업: Claude Code Desktop이 내 컴퓨터에서 실행한다.
  • 현재 세션의 /loop: 열려 있는 Claude Code 세션 안에서 같은 확인을 반복한다.

먼저 “몇 시에 돌릴까?”보다 “어디에서 돌릴까?”를 정해야 한다. 실행 위치가 노트북 전원, 로컬 파일 접근, 권한 처리 방식을 함께 결정한다.

노트북을 꺼도 돼야 하면 클라우드다

Cowork 예약 작업 공식 안내는 원격 예약 작업이 컴퓨터가 잠들거나 Desktop 앱이 닫혀도 정해진 주기에 실행된다고 설명한다. Claude Code의 cloud routine 문서도 Anthropic이 관리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된다고 적는다.

아침마다 연결된 서비스에서 새 소식을 모으거나, 밤마다 저장소의 공개된 branch를 점검하는 일처럼 내 노트북에 묶일 필요가 없는 작업에 맞는다.

대신 클라우드 작업은 내 컴퓨터의 현재 폴더를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다. Claude Code routine은 실행할 때 GitHub 저장소를 새로 복제한다. 아직 commit하지 않은 파일, 로컬에만 둔 설정, 내 컴퓨터에 설치된 도구는 자동으로 따라가지 않는다.

즉 “노트북을 꺼도 실행”과 “내 컴퓨터의 모든 것을 그대로 사용”을 동시에 기대하면 안 된다.

로컬 파일이 필요하면 Desktop 작업이다

Claude Code Desktop 예약 작업 문서는 local task가 내 컴퓨터에서 새 세션을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이 방식은 로컬 파일, 설치된 도구, 아직 commit하지 않은 변경을 직접 본다.

조건도 분명하다. 컴퓨터가 깨어 있고 Desktop 앱이 열려 있어야 한다. 노트북 덮개를 닫아 잠들면 정시 실행은 건너뛴다.

그래서 이런 작업에 맞는다.

  • 내 컴퓨터에만 있는 문서를 정리한다.
  • 로컬 개발 서버와 테스트 도구를 사용한다.
  • commit 전 변경을 읽고 코드 검토를 남긴다.

반대로 컴퓨터가 꺼진 새벽에도 반드시 돌아야 한다면 local task가 아니라 cloud routine을 골라야 한다.

잠깐 지켜볼 때는 /loop면 된다

/loop는 열린 Claude Code 세션에서 같은 prompt를 다시 실행하는 기능이다. 배포가 끝났는지 확인하거나, CI 결과를 잠깐 지켜보는 일에 맞는다.

현재 세션에 붙어 있으므로 터미널과 Claude Code가 실행 중이어야 한다. 새 대화로 바꾸면 작업 범위도 끊긴다. 이 점은 cloud routine과 가장 크게 다르다.

이미 Codex /goal과 Claude /loop의 차이에서 반복 방식과 종료 조건을 다뤘다. 이번에 더 짧게 가져갈 기준은 하나다.

열린 세션을 잠깐 지켜보는 일이라면 /loop,
컴퓨터를 꺼도 계속해야 하는 일이라면 cloud routine.

GitHub 저장소는 실행기가 아니다

GitHub에 프로젝트를 올리면 예약 작업도 저절로 원격 실행될 것처럼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저장소는 작업에 필요한 파일을 보관하는 곳이다. 시간에 맞춰 실행을 시작하는 장치는 따로 있어야 한다.

Claude Code cloud routine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저장소를 복제하고 클라우드 세션을 연다. GitHub Actions를 쓴다면 .github/workflows에 schedule trigger가 있는 workflow를 직접 정의해야 한다.

따라서 “GitHub에 넣었는가?”보다 아래를 물어야 한다.

어떤 실행기가 이 작업을 깨우는가?
그 실행기는 내 컴퓨터에서 도는가, 클라우드에서 도는가?
실행할 때 필요한 파일과 권한을 실제로 받을 수 있는가?

repo는 재료이고, routine이나 workflow가 실행기다.

마지막으로 권한과 입력을 본다

사람이 없는 동안 도는 작업은 중간 질문에 기대면 안 된다.

Cloud routine은 실행 중 승인 질문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돈다. 연결한 GitHub 저장소, 네트워크 환경, connector가 그 작업의 실제 권한 범위가 된다. 필요하지 않은 connector와 쓰기 권한은 빼는 편이 안전하다.

Desktop 예약 작업은 권한이 부족하면 사람이 승인할 때까지 멈춘다. 처음 만들었을 때 Run now로 한 번 실행해 어떤 파일과 도구를 쓰는지 확인하는 이유다.

고르는 순서는 세 질문이면 충분하다.

  • 컴퓨터를 꺼도 실행돼야 하는가? 그렇다면 cloud를 고른다.
  • 로컬 파일과 설치된 도구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Desktop local task를 고른다.
  • 현재 세션에서 잠깐 반복 확인하면 되는가? 그렇다면 /loop를 쓴다.

예약 시간은 그다음이다. Claude 예약 작업이 노트북을 꺼도 실행되는지는 무엇을 예약했는가보다 어디에서 실행되도록 예약했는가가 먼저 결정한다.

확인한 공식 자료